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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올해 백일해 환자가 1540명으로 최근 10년 중 전국적으로 가장 심했던 2018년 41명 대비 37.6배에 달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역시 가장 유행했던 2019년 290명에서 올해는 지난달 23일 기준 545명으로 1.8배 늘었다.
2급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백일해균(B 중소기업 진흥 공단 충남 지역 본부 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한 편이다. ‘백일 가는 기침’이라는 이름처럼 기침이 주요 증상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3~4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감기와 달리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두 유급휴가 무급휴가 질환 모두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대구시는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백일해가 많이 발생한 학교 중심 현장점검과 컨설팅 실시할 계획이다. 또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대시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할 방침이다.
보증채무신재민 기자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의 이례적인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에서 백일해 환자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일해 사망자도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소득공제통신비 백일해로 확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달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백일해는 영아가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위험성도 있는 만큼, 12세 이하 접종 대상자뿐 아니라 아이와 접촉하는 성인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특히 기초접종(생후 2?4?6개월) 이전인 0세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면역 대학생환승론 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는 게 필수적이다. 또 영아를 돌보는 가족·조부모·돌보미 등도 아이와 접촉하기 2주 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백신이 없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막으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진단이 늦어지면 중증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은 “마이코플라스 폐렴은 심근염 등 호흡기 외 증상이 나타나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검사를 좀 더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손씻기 포스터. 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와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와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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