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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가 창원시 진해구 옛 진해화학 부지 오염토지 정화작업을 부영주택이 20년째 미루고 있다며 조속히 완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그러는 사이 최근 토양환경법이 개정되면서 부영측이 토양오염을 기준을 완화해 정화하는 특혜를 받게 됐다며 최초 토양 정화명령을 받은 대로 완료하라고 강조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영주택을 상대로 진해화학터 정화작업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부영주택은 지난 2003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옛 진해화학 터 51만4천㎡를 신청자격 아파트 건설 용지로 구입했다. 하지만, 부영주택은 2007년부터 오염 토양 32만9천㎥를 정화하라는 창원시 행정처분을 9차례나 받았으나 아직까지 11만3999㎥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폐석고 203만 톤을 처리하지 않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13차례에 걸쳐 고발을 당했으며, 현재 14만 톤이 정화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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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화학 터. 이형탁 기자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토양에 포함된 불소 오염 기준을 2배나 완화했고, 부영주택은 향후 추진하는 진해화학 터 토양오염 정화를 개정된 토양 관리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개인파산방법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토양 오염기준을 완화한 환경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고 재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토양환경보전법 개정에 관계 없이 폐석고 전량회수와 오염 토양 정화를 과거의 기준치 이하로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지하에 폐석고가 다량 묻혀 있고, 오염 대출용도 토양이 정화되지 않은 채 지어진 아파트에 입주할 시민은 없을 것 부영주택은 최초 토양정화명령을 받은 대로 정화사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양 오염은 생명의 오염이며 장기적으로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 영향을 미친다"며 "과학적 근거 없이 토양 오염 기준을 완화한 환경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재개정을 요구할 것" 새마을금고아파트전세자금대출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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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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